[K리그 유스 챔피언십]포항 U-18팀 '유스 동해안 더비' 승부차기 끝 환호, 울산 U-18팀 제압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22-07-22 21:53 | 최종수정 2022-07-22 21:54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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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포항 18세 이하(U-18)팀이 '유스 동해안 더비'에서 승부차기 끝 승리했다.

황지수 감독이 이끄는 포항 스틸러스 U-18 포철고는 22일 천안북부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울산 현대 U-18 현대고와의 '2022 GROUND.N K리그 U-18&17세 이하(U-17) 챔피언십' 16강전에서 승부차기 접전 끝 승리를 거머쥐었다. 두 팀은 정규시간 2대2로 팽팽했다. 승부차기에서 포항 U-18팀이 5-4로 웃으며 8강에 진출했다.

'유스' 동해안 더비였다. 울산과 포항, 포항과 울산은 K리그를 대표하는 라이벌이다. 동생들 경기라고 해서 다를 것은 없었다. 경기장 근처는 두 팀을 응원하는 팬들로 가득했다.

포철고는 4-2-3-1 전술이었다. 조상혁이 공격을 이끌었다. 서민제 송한록 윤영석이 2선에 위치했다. 더블 볼란치로 강치우 변영민이 발을 맞췄다. 포백에는 윤승현 이규백 노영민 박 겸이 자리했다. 골키퍼 장갑은 홍성민이 착용했다.

현대고는 4-1-4-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최전방에 신정훈이 섰다. 조원우 김진엽 강승호 김도현이 뒤를 받쳤다.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엔 한현서가 위치했다. 수비는 김재현 신현우 강민우 최호윤이 담당했다. 골문은 연제훈이 지켰다.

선수들의 기 싸움도 대단했다. 양 팀 모두 쉽게 득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팽팽한 '0'의 균형이 이어졌다. 선제골의 주인은 포항 U-18팀이었다. 전반 32분 프리킥 상황에서 조상혁의 득점으로 1-0 리드를 잡았다. 울산 문전에서 선수 4명이 공중볼 다툼을 벌이는 혈투 끝 득점이 나왔다.

울산이 반격에 나섰다. 동점골을 뽑아내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후반 3분 김도현이 강력한 중거리포로 균형을 맞췄다. 상대 진영으로 돌파해 들어가 득점을 마무리했다.

경기는 원점. 양 팀 벤치의 치열한 두뇌 싸움이 벌어졌다. 포항 U-18팀이 서민제 대신 이유민을 투입했다. 울산 U-18팀도 김진엽을 빼고 김민수를 넣었다.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포항 U-18팀이 웃었다. 후반 30분 윤영석이 값진 골을 만들어냈다.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받아 상대 수비를 제치고 득점포를 완성했다. 포항 U-18팀 선수들은 두 손을 번쩍 들고 환호했다. 경기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었다. 울산 U-18팀이 경기 종료 직전 극적 동점골을 만들었다. 역습 상황에서 최호윤의 동점골이 나왔다.

경기는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이번 대회는 4강부터 연장전이 펼쳐진다. 긴장감이 흘렀다. 양 팀 1번 키커가 나란히 골망을 흔들었다. 울산 U-18팀은 2번 키커 최호윤이 킥을 놓쳤다. 하지만 포항 U-18팀은 4번 키커 황서웅이 실축했다. 마지막에 포항 U-18팀이 웃었다. 울산 U-18팀 마지막 키커는 실축, 포항 U-18팀은 침착하게 성공했다. 포항 U-18팀이 승리를 거머쥐었다.


천안=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2022 GROUND.N K리그 U-18&U-17 챔피언십 16강 결과

전북 현대 U-18팀 2-0 서울 이랜드 U-18팀

광주FC U-18팀 4-2 인천 유나이티드 U-18팀

수원 삼성 U-18팀 1-0 대전 하나시티즌 U-18팀

안산 그리너스 U-18팀 1-0 전남 드래곤즈 U-18팀

포항 스틸러스 U-18팀 2<5PK4>2 울산 현대 U-18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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