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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덴이 전한 호나우두와의 추억 "축제서 완벽히 분장했는데, 앞니 때문에 들켰어"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22-07-20 09:27 | 최종수정 2022-07-20 10:28


사진캡처=스포츠키다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분장을 했는데도 사람들이 다 알아보더라고요."

'더치 레전드' 부더바인 젠덴의 미소였다. 젠덴은 최근 포포투를 통해 자신이 함께 한 선수 베스트11을 공개했다. 최전방은 PSV에인트호벤과 바르셀로나에서 함께 했던 호나우두였다. 20일(한국시각) 스포츠키다는 젠덴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그가 17세에 PSV에 왔을때부터 알았다. 그는 1994년 미극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이미 외계인에 가까운 선수라는 것을 알았다. 우리는 같은 아파트 단지에 있었는데, 나는 작은 아파트에 살았고, 호나우두는 펜트하우스에 살았다"고 했다.

젠덴은 호나우두와의 재밌는 일화를 전했는데, "한번은 내 고향 마스트리흐트에 그를 데리고 갔다. 거기서 매년 네덜란드 최고의 축제가 열린다. 그는 광대 옷에 가발을 쓰고, 얼굴에 분장까지 했다. 하지만 사람들이 그를 알아보더라. 그가 웃으면, 특유의 벌어진 앞니 때문에 그의 정체가 드러나 버렸다"고 웃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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