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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한 펩 감독, 1년전 호평하던 네이마르 영입제안 오자 즉시 거절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22-07-20 12:53


미러 기사캡쳐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맨체스터 시티를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으로 이끈 명장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불과 1년 전, '세계최고'라며 극찬했던 네이마르를 냉정하게 손절했다. 파리생제르맹(PSG)이 맨시티 구단에 네이마르의 스왑딜을 제안했으나, 과르디올라 감독이 일언지하에 거절한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대중매체 미러는 20일(한국시각) 'PSG의 네이마르 스왑딜 제안을 과르디올라 감독이 거절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프랑스 르파르지앵의 보도를 인용해 'PSG가 지난 몇 주 동안 팀의 간판스타이자 브라질의 에이스인 네이마르를 보내고 베르나르도 실바를 데려오는 스왑딜을 추진했지만, 맨시티측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맨시티 구단에서 이 스왑딜을 거절한 인물이 바로 과르디올라 감독이다.

그간 맨시티의 이적시장 움직임을 고려하면 상당히 냉정한 판단이라고 할 수 있다. 맨시티는 이적시장에서 대대적으로 선수를 영입했다. 지난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패해 유럽 챔피언의 꿈이 무산된 것을 만회하기 위해 엘랑 홀란드, 줄리안 알바레즈, 칼빈 필립스 등을 데려왔다. 네이마르도 데려올 법 했다.

그러나 과르디올라 감독이 네이마르를 거부했다. 이미 폼이 떨어졌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불과 1년 전에는 엄청난 극찬을 했기 때문에 과르디올라 감독의 냉정한 변화가 눈에 띄는 대목이다. 미러는 '1년 전에 과르디올라 감독이 네이마르에게 했던 칭찬을 떠올리면 이번 거절은 놀라운 일이다'라고 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해 4월 '바르셀로나가 네이마르를 보유했다면 유럽 챔피언을 몇 번 더 차지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극찬한 바 있다. 하지만 이런 평가는 1년 만에 확 달라졌다. 그만큼 네이마르의 위상이 떨어졌다고 볼 수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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