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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어나더 레벨' 지소연(31·수원FC 위민)이 이번에도 웃지 못했다.
마음 한 구석 아쉬움이 있었다. 성인 대표 생활 기간 우승컵과 인연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 2월 처음으로 결승 무대를 밟았다. 2022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이었다. 당시 지소연은 경기를 앞두고 "대표팀 생활을 하며 처음으로 우승할 기회가 왔다.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마치고 싶다"고 했다. 하지만 중국에 2대3으로 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지소연은 동아시안컵을 통해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했다. 첫 판 상대는 일본이었다. 한국은 앞서 32차례 격돌해 4승11무17패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일본전 가장 최근 승리는 7년 전이다. 2015년 중국 우한에서 열린 EAFF 여자 동아시안컵 본선에서 2대1 승리를 거뒀다. 이후 3무3패를 기록했다. 지난 2월 아시안컵에서도 일본과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