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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지에 선수 뺏긴 첼시' 영입 눈앞에 뒀던 수비수 데 리흐트, 뮌헨이 가로챘다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22-07-19 10:13


뮌헨과의 계약을 위해 독일에 도착한 데 리흐트(가운데). 더 선 기사캡쳐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이탈리아를 떠나 영국으로 향하는 듯 했던 마티아스 데 리흐트(23)가 다시 유럽쪽으로 기수를 돌렸다. 최종 정착지는 영국이 아닌 독일로 보인다. 데 리흐트가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과의 계약을 위해 독일에 도착했다.

영국 대중매체 더 선은 19일(한국시각) '데 리흐트가 뮌헨과의 계약을 마무리하기 위해 에이전트와 독일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더불어 '첼시의 영입 시도는 완전히 날아가버렸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까지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의 핵심 센터백이었던 데 리흐트는 유벤투스와 재계약을 두고 긴 협상을 펼쳤으나 끝내 구단이 내민 재계약안에 사인하지 않았다. 계약 기간이 2년 남아있었지만, 데 리흐트는 이적을 선택했다.

원래 데 리흐트의 행선지로 가장 먼저 거론된 구단은 바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였다. 첼시는 이적 시장에서 안토니오 뤼디거와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을 내보낸 뒤 센터백 영입을 원했다. 나폴리에서 칼리두 쿨리발리를 데려왔지만, 데 리흐트도 원했다. 첼시행이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었다.

그러나 뮌헨이 하이재킹에 성공했다.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과 하산 살리하지지치 단장이 직접 나서 데 리흐트와 에이전트인 라파엘 피멘타를 설득했다. 결국 데 리흐트는 첼시행 대신 뮌헨행을 선택했다. 데 리흐트는 계약을 최종 마무리하기 위해 이날 가족 및 지인들과 뮌헨에 도착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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