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손흥민 "몬티엘과의 충돌, 내가 잘못한 것은 없다"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22-07-16 23:17


토트넘 홋스퍼 FC와 세비야 FC의 친선경기가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경기 종료 후 손흥민이 팬들을 향해 인사를 건네고 있다. 수원=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2.07.16/

[수원월드컵경기장=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손흥민(토트넘)이 전반전 종료 직후 충돌에 대해 입을 열었다.

토트넘은 16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세비야와의 쿠팡플레이시리즈 2차전에서 1대1로 비겼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71분을 뛰었다. 후반 5분 넘어지면서도 패스하며 해리 케인의 골을 도왔다.

아찔한 상황도 있었다. 전반 종료 직후 세비야 수비수 곤살로 몬티엘과 손흥민이 충돌했다. 전반 42분 경합 과정에서 몬티엘이 손흥민에게 가격당했다. 우발적인 사고일 뿐이었다. 그러나 전반이 끝난 뒤 몬티엘이 달려와 손흥민에게 몸싸움을 벌였다. 양 팀 선수들이 대치하기도 했다.


손흥민과 몽티엘이 격돌했다. 수원월드컵경기장=전영지 기자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손흥민은 "내가 잘못한 것은 없었다. 그 선수가 다리를 들어 파울을 하려고 했었다. 그 이후 사고로 그렇게 됐다. 그런데 그 선수는 제가 고의적으로 가격했다고 생각하는 것 같더라. 가만히 있었는데 (전반전 종료 후)와서 그러더라"고 말했다.

이어 "축구를 하다보면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다. 다들 승부욕이 세다. 선수들이기 때문이다. 성숙하게 대처했었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프리시즌 경기였지만 열심히 했다. 이런 정신력을 보여주면서 도움이 된 경기였다"고 경기를 설명했다. 이어 "일단 몸을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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