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행' 이 용 "지난 5년간 전북에서 행복했습니다"

윤진만 기자

기사입력 2022-07-15 14:33 | 최종수정 2022-07-15 14:35


이 용 인스타그램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시즌 중 팀을 옮긴 국가대표 풀백 이 용(36)이 전북 현대 팬들에게 인사를 남겼다.

이 용은 15일 오후 2시 개인 SNS를 열어 장문의 편지를 남겼다. 그는 "팀의 부주장이자 맏형으로서 보탬이 되고 중요한 시기에 힘이 되고 싶었는데, 임대라는 결정을 하게 되어 함께한 선수와 팬분들께 죄송한 마음이 크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 용은 "전북에서 5년 6개월동안 전북팀과 서포터즈 팬분들이 있었기에 행복하게 축구를 했다. 구단과 감독님, 코치님들 전북 선수들 그리고 매 경기 목이 터지라 응원해주시는 팬분들이 함께 해주셨기 때문에 K리그 5관왕이라는 영광을 나눌 수 있었다. 전북에서 많은 응원과 사랑을 받았다. 주셨던 응원과 사랑은 절대 잊지않고 가슴 한 켠에 간직하겠다"고 밝혔다.

2010년 울산에서 프로데뷔해 2017년 전북으로 이적해 줄곧 전주성을 누빈 이 용은 이번여름 임대 후 이적 조건으로 수원FC 유니폼을 입었다.<스포츠조선 7월 14일 단독보도> 김문환의 합류 후 출전시간이 줄어든 이 용은 오는 11월 개막하는 2022년 카타르월드컵을 앞두고 변화를 꾀했다.

이 용은 "마지막 인사를 제대로 못 드리고 급하게 오게되서 이렇게나마 인사를 드린다. 정말 너무 감사했고 행복했다. 다시 만나는 날 또 인사드리겠다"며 "전북 현대 선수들이 누구보다 열심히 경기를 준비하고 있으니, 많이 찾아오셔서 응원해달라"며 당부의 말도 남겼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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