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더위에 지옥훈련이라니" SON 포함 토트넘, 단체 '녹다운'

윤진만 기자

기사입력 2022-07-12 03:35 | 최종수정 2022-07-12 05:35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토트넘 홋스퍼 선수들이 너도나도 그라운드 위에 드러누웠다.

중계화면
토트넘 선수들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자체 훈련에서 '지옥'을 경험했다.

이날 오후 6시부터 시작된 오픈 트레이닝에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선수들에게 경기장 한쪽 끝에서 반대쪽 끝까지 왕복 달리기를 주문했다.

지안 피에로 벤투라 피트니스 코치의 지휘로 약 20분여 동안 쉴틈없이 진행된 훈련에서 하나둘 낙오자가 발생했다.

토트넘의 에이스 듀오 손흥민과 해리 케인도 예외는 아니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두 선수가 할당량을 끝마치고 쓰러지듯 나란히 잔디 위에 누워있는 사진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이 매체가 공개한 짧은 영상에는 토트넘 선수들이 엔드라인을 넘어서자마자 줄줄이 쓰러지는 장면이 담겨있다.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자리에서 쉽게 일어나지 못하는 손흥민을 코치와 케인이 일으키려는 모습이 담기기도 했다.

이 매체는 당일 기온이 30도에 육박하는 가운데 2시간 동안 훈련을 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20세 공격수 트로이 패럿은 "달리기에 자신있지만, 훈련이 힘들긴 힘들다"고 콘테식 훈련법에 혀를 내둘렀다.


신입생 이반 페리시치는 컨디션 문제로 이번 훈련에 제외됐고, 데얀 클루셉스키는 종아리 문제로 결장했다.

콘테 감독은 이번 한국 투어가 프리시즌 첫 출발인만큼 공들여 몸만들기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내보이고 있다.

토트넘은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K리그와 쿠팡플레이 친선전 1차전을 치른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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