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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국대 풀백' 김진수(30)가 전북 현대 잔류를 확정지었다.
김진수가 전북 잔류를 택한만큼, 협상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김천전 출전도 가능할 전망이었다. 하지만 막판 변수가 생겼다. 김진수를 향해 두 클럽에서 오퍼를 보낸 것. 알 나스르는 주판알을 튕기기 시작했다. 더 많은 이적료 혹은 임대료를 챙길 수 있는 클럽으로 이적하라는 눈치를 줬다. 이 과정에서 허병길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한 전북 프런트의 적극적인 일처리가 빛났다. 전북 프런트는 과감한 베팅으로 알 나스르의 요구조건을 일찌감치 수용했다. 혹시 모를 알 나스르의 변심을 조기 차단했다. 자칫 협상을 했을 경우, 이후 상황을 비춰봤을때 김진수의 임대 연장을 장담할 수 없었다.
전북과 이미 합의를 마친 알 나스르는 결국 울며 겨자먹기로 김진수의 임대 연장에 사인을 할 수 밖에 없었다. 6일 새벽 알 나스르 측으로부터 최종 레터가 오며 김진수는 전북에서 1년 더 뛸 수 있게 됐다. 전북은 김진수의 잔류로 한숨을 돌리게 됐다. 더 나아가 역전 우승에 대한 가능성을 더욱 높이게 됐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