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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프리시즌 훈련이 시작됐는데 영입이 아직도 0건이다. 맨유가 급하다는 사실이 이미 소문이 쫙 퍼졌다.
맨유가 영입하려는 주인공은 아약스의 브라질 윙어 안토니와 아르헨티나 수비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다. 맨유는 이들의 가치를 각각 6000만파운드와 3400만파운드 수준으로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아약스는 안토니를 7000만파운드, 마르티네스를 4500만파운드로 책정했다.
데일리메일은 '맨유는 텐하흐 체제를 이제 새롭게 시작했다. 당연히 새 선수 영입에 절박한 상황이다. 이를 아약스가 잘 안다. 아약스는 그래서 고자세를 유지하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맨유의 급박한 처지를 이용하려는 건 아약스 뿐만이 아니다.
맨유는 FC 바르셀로나의 공격형 미드필더 프랭키 데 용도 영입할 계획이다. 맨유는 2021~2022시즌을 마치고 폴 포그바, 후안 마타, 제시 린가드, 네마냐 마티치 등 중원 자원과 대거 이별했다. 데 용을 무조건 잡아야 한다.
바르셀로나 역시 맨유의 오퍼에 연일 퇴짜를 놨다. 맨유는 6000만유로(약 5200만파운드)에 이어 6500만유로(약 5600만파운드)까지 이적료를 올려서 제시했으나 바르셀로나는 단칼에 거절했다. 더 선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8500만유로(약 7400만파운드)에서 꿈쩍도 하지 않을 작정이다.
아약스와 바르셀로나가 요구한 이적료만 다 지불해도 이미 1억9000만파운드(약 3000억원)다. 맨유가 리빌딩 비용으로 1억파운드 내외로 예산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과연 어떤 묘수가 나올지 관심을 모은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