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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선수 발굴에 탁월한 안목을 지녔던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도 틀릴 때가 있다.
에릭센은 2010년 18세의 나이로 네덜란드 아약스에서 데뷔했다. 2012년이면 에릭센이 한창 유럽 최고의 유망주 미드필더로 부상하던 시절이었다.
하지만 퍼거슨이 망설였다. 미러는 '퍼거슨 감독이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 최종 결정이 승인되기 전 퍼거슨은 에릭센을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결국 맨유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카가와 신지를 영입했다'라고 설명했다.
카가와는 도르트문트에서 2010~2011시즌, 2011~2012시즌 분데스리가 우승 주역이었다. 하지만 맨유에 와서는 고전했다. 프리미어리그 적응에 실패했다. 2014년 도르트문트로 돌아갔다.
반면 에릭센은 2013년 토트넘 핫스퍼로 이적했다. 에릭센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함께 토트넘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손흥민, 해리 케인, 델리 알리와 함게 D-E-S-K 라인을 지휘했다.
한편 맨유와 에릭센의 인연은 10년을 돌아 다시 이루어질 가능성이 생겼다. 공격형 미드필더 보강이 필요한 맨유가 자유계약 신분인 에릭센을 노리고 있다. 맨유 외에도 친정 토트넘과 에버튼이 에릭센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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