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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잉글랜드 축구팬들의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SNS상에서 리버풀의 간판 수비수이자 잉글랜드 대표팀의 일원인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의 '국가제창 거부' 행동에 대해 뜨거운 찬반 논란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잉글랜드 축구팬들은 이 행동을 비난하고 있다. 그러나 '리버풀' 팬들은 알렉산더-아놀드의 행동에 대해 '안필드에 동상을 세워라!'며 찬성하는 쪽이다.
잉글랜드 국가인 'God Save the Qeen(신이여 여왕을 구하소서)'가 연주되는 동안 다른 동료와 달리 입을 굳게 다물고 있었다. 이런 행동으로 인해 팬들이 SNS를 통해 큰 설전을 벌이고 나섰다. 행동을 비난하는 사람들과 옹호하는 사람들로 나뉘고 있다.
알렉산더-아놀드의 행동을 응원하는 부류는 대부분 리버풀 팬들이다. 잉글랜드 대표팀과의 악연 때문이다. 리버풀 팬들은 잉글랜드 정부에 대해 반대하는 성향이 강하다. 과거 '힐스버러 참사'등으로 인해 자신들이 차별받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들에게 알렉산더-아놀드의 행위는 통쾌한 세리머니나 마찬가지다. 한 리버풀 팬은 '알렉산더-아놀드가 잘했다. 안필드에 동상을 세워줘야 한다'며 격양된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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