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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우중혈투'였다. 광주FC의 저력을 볼 수 있는 한 판이었다.
이날 광주는 두 명의 핵심 멤버 빠졌다. 측면 공격수 엄원상이 A대표팀 차출됐고, 플레이메이커 엄지성이 23세 이하 대표팀에 발탁됐다. 그러나 광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승리를 향해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선제골의 몫은 충남아산이었다. 전반 44분 왼쪽 하프라이 근처에서 맞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최범경이 골문으로 배달한 프리킥이 헤딩으로 떨궈진 공을 문전으로 쇄도하던 유강현이 발을 갖다대 골망을 흔들었다. 시즌 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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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는 11분 뒤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시작하자마자 교체투입된 이으뜸이 페널티 박스 왼쪽으로 쇄도할 때 송승현이 공과 상관없이 엉덩이로 밀었다. 주심은 VAR(비디오 판독) 온필드 리뷰를 통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헤이스는 가볍게 역전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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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아산은 후반 추가시간 6분 조주영이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슈팅을 날렸지만 크로스바를 강타하고 말았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11분 조주영이 상대 골키퍼 선방을 통해 흘러나온 공을 쇄도하며 추격골을 뽑아냈다.
하지만 광주는 끝까지 충남아산의 파상공세를 막아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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