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리(프랑스)=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프랑스의 영웅은 진중했다. 그리고 축구에 진심이었다. 동네 축구에도 진지하게 임했다. 모두가 존경을 표했다. 지네딘 지단에 대한 이야기다.
이런 그가 생드니의 작은 공원에 나타나자 팬들은 열광했다. 계속 지단의 별명인 '지주'를 외쳤다. 응원가도 부르고 이름도 연호했다. 지단은 팬들의 환영에 연신 감사함을 표했다.
결승전이 시작됐다. 동네 축구에 불과했다. 그러나 지단은 집중했다. 축구에 대한 자세는 변함없었다. 경기에서 눈을 떼지 않았다. 팔짱을 낀 채 날카로운 눈초리로 선수들을 지켜봤다. 결승전이 끝났다. 지단은 승리팀과 패배팀 가리지 않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승리팀 선수들에게는 미니 빅이어를 선물로 주기도 했다. 그가 떠날 때도 팬들은 큰 박수를 보냈다. 프랑스 최고 축구 영웅에 걸맞는 응원이었다.
당신은 모르는 그 사람이 숨기고 있는 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