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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프리미어리그는 끝났지만 리버풀의 시즌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2021~2022시즌 손흥민과 공동 득점왕에 오른 리버풀 모하메드 살라는 SNS를 통해 동료들에게 메시지를 보내며 긴장감을 유지했다.
2021~2022시즌 프리미어리그는 23일 막을 내렸다. 리버풀은 최종전 승리를 거뒀지만 역전 우승에 실패했다. 승점 92점으로 2위에 만족해야 했다. 맨체스터 시티가 승점 93점으로 프리미어리그 트로피를 차지했다.
살라는 개인적으로 득점왕, 도움왕 2관왕에 올랐다. 23골 13도움을 기록했다.
2017~2018 결승전 리턴매치다. 당시 리버풀은 레알에 1대3으로 무릎을 꿇었다.
살라에게는 분한 기억으로 남을 법했다. 리버풀은 살라를 비롯해 사디오 마네, 호베르투 피르미누로 이어지는 최강의 공격 라인업을 자랑했다. 하지만 살라는 레알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와 뒤엉켜 넘어지며 어깨를 다쳤다. 전반 30분이 지나기도 전에 교체 아웃됐다. 게다가 후반전에는 골키퍼 로리스 카리우스가 어처구니 없는 실책을 2회나 저질러 실점으로 직결됐다. 레알 가레스 베일의 전설적인 바이시클 킥 골까지 나오며 리버풀은 잔치의 희생양으로 전락했다.
그래서인지 살라는 결승 상대로 레알이 올라오기를 기원했다.
살라는 결승에 선착한 뒤 레알과 맨체스터 시티의 4강 결과에 대해 레알이 이겼으면 좋겠다고 공개적으로 도발했다.
과연 살라가 4년 만에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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