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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토트넘 특급' 손흥민이 커리어 사상 최초로 20호골 고지를 밟았다.
'킹 오브 더 매치(KOTM)'에 선정된 손흥민은 리버풀전 후 'BT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빅'경기였다. 안필드는 분명히 쉽지 않다. 중요한 포인트지만 승리하지 못한 부분에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리버풀은 현재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다. 수비에 무게를 둘 수밖에 없었고, 잘됐다. 이것이 우리의 계획이었다. 하지만 볼을 소유했을 때 더 잘할 수 있었다. 개선할 여지는 있다"고 설명했다.
승점 1점에 추가에 그친 리버풀은 '쿼드러플(4관왕)'에 빨간불이 켜졌다. 한 경기를 더 치른 상황에서 맨시티와 같은 승점 84점이다. 토트넘도 승점 1점으로는 만족할 수 없다. 승점 62점을 기록, 4위 아스널(승점 63)과의 승점 차는 1점에 불과하지만 아스널은 36라운드를 치르지 않았다.
손흥민은 "우리는 팀으로 공격한다. 어디로 달려야 하는지, 어떤 선수가 자유로운지 안다. 우리 경기 계획은 완벽했고, 자랑스럽다. 하지만 더 할 수 있었지만 난 지쳤다. 내가 플레이한 경기 가운데 가장 힘든 경기 중 하나였다"고 힘겨워했다.
손흥민의 득점왕 도전도 한 발 더 가까워졌다. 득점 선두 모하메드 살라(리버풀·22골)가 침묵하며 둘의 격차는 2골 차로 좁혀졌다.
하지만 손흥민은 팀 목표가 우선이라고 했다. 그는 "분명히 내 골보다 더 중요한 것은 팀의 챔피언스리그 진출이다. 난 팀을 위해 존재할 뿐이다. 우리가 이기면 득점할 필요가 없다. 난 챔피언스리그에서 뛰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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