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김상식 감독 "최악의 일정, 이겨낸 선수들 고맙다"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22-05-08 18:38



[인천=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최악의 일정, 이겨낸 선수들 고맙다."

김상식 전북 현대 감독의 미소였다. 전북이 6경기 무패행진을 질주했다. 전북은 8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11라운드에서 후반 23분 터진 구스타보의 결승골을 앞세워 1대0으로 이겼다. 6경기 무패행진을 달린 전북은 3위로 뛰어올랐다. 인천전 무패행진도 11경기로 늘렸다. 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차도 많이 밀렸을텐데 멀리서 응원 오신 팬들에게 승리를 안겨 기쁘다.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는데 끝까지 집중력 잃지 않고 동점골 먹지 않고 승리했다. 모든 공을 선수들에게 돌리고 싶다. 인천을 만나 좋은 경기를 했다. 큰 찬스는 만들지 못했지만, 빌드업 상황도 괜찮았다. 후반 막판 상대 높이를 잘 막아냈다"고 웃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최악의 일정을 넘었다.

선수생활 오래 했지만 3일에 한번 8경기 한 것은 처음이었다. 잘 이겨낸 선수들에 고맙다. 회복 잘해서 다음 라운드 준비 잘해야 할 것 같다.

-후반 구스타보가 수비까지 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서울전에 버저비터를 허용해서, 오늘 노윤상의 높이도 생각을 했다. 인천의 높이가 좋아서 이에 맞춰 대비를 했다. 맞아 떨어졌다. 높이 불리할때 구스타보에게 역할을 준다. 의외로 수비도 잘한다. 큰 도움이 됐다.

-경기 전 구스타보에게 책임감을 줬다고 했는데.


충분히 역할을 다 해줬다. 일류첸코, 구스타보 다 좋은 선수다. 투톱 쓰기에는 조화가 안맞는다. 한 선수가 나가면, 다른 한 선수가 90분을 뛰지 못해 조급하게 생각하기도 한다. 그래서 과감하게 제외하고 책임감을 줬는데 부합한 것 같다.

-구스타보의 득점이 일류첸코에게 어떤 영향으로 올까.

일류첸코에게 동기부여가 될 것 같다. 선수가 발전해야 팀이 발전한다.

-류재문이 좋아진 모습이다.

류재문이 작년보다 올해 더 잘해주고 있다. 공수 밸런스를 잘 맞춰주고 있다. 수비 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 몸싸움이 약해졌는데 전북 스타일로 바뀌고 있다. 팀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3위까지 올랐다.

3위 칭찬해줘서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다. 아직 많이 남았다. 팬들이 원하는 결과 낼 수 있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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