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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후반 17분, 전북 현대 김보경의 코너킥을 류재문이 감각적인 헤더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폭발시켰다. 열광의 도가니가 된 전주월드컵경기장, 그리고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멈췄던 전주성의 명물 '오오렐레'가 울려퍼졌다. 그간 참아왔던 울분을 토해내듯 엄청난 함성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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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식 전북 감독은 "오랜만에 축구장 열기가 느껴졌다. 팬들의 환호 속 축구를 해서 좋았다"며 "감독이 되고 이런 열기를 누리지 못했다. 전주성 다운 모습이었다. 더 좋은 축구로 보답해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웃었다. 안익수 서울 감독도 "멀리서 응원을 내려온 팬들에게 실망을 드리지 않아 기쁘다"고 했다.
전북은 5경기 무패행진(3승2무)과 서울전 무패행진을 15경기(12승3무)로 늘리는데 만족해야 했고, 서울도 4경기(1승3무) 연속 무패로 이날 경기를 정리해야 했다.
전주=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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