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수르→펩의 꿈' 천재 MF, 유럽 정상 야망 "맨시티 역사 바꿀 것"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22-05-03 23:52 | 최종수정 2022-05-04 00:20


AFP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명문구단으로 발돋움 한 맨체스터 시티가 풀지 못한 유일한 꿈은 유럽 정상이다.

맨시티는 2008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유나이티드 그룹이 인수한 이후 10억파운드(약 1조6000억원) 이상을 투자하며 무려 16개의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그러나 여전히 정상에 오르지 못한 대회가 있다. 유럽챔피언스리그다.

최고 성적이 지난 시즌의 준우승이다. 구단주인 만수르 빈 자이드 알나얀의 최대 현안도 유럽 챔피언이다.

맨시티가 다시 결승 진출의 기회를 잡았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의 4강 1차전에서 4대3으로 승리한 맨시티는 5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원정에서 2차전을 치른다.

'천재 미드필더' 케빈 데 브라이너가 결승 진출을 야망을 토해냈다. 그는 3일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4강 2차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우승하지 못했지만 챔피언이 되는 순간 이야기가 바뀐다"며 "맨시티를 바라보는 외부 시선도 바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수준 높은 대회라 이기기가 힘들다. 하지만 우리는 수년간 싸워왔고 마지막 단계에 도달했다는 사실은 우리가 정말 잘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도 예전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지 못할 경우 그의 시간은 "실패로 평가받을 것"이라고 토로한 바 있을 정도로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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