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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륵'에서 '백조'된 '천재 공격수', 이제는 바르샤 잔류 위해 '주급'까지 낮춘다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22-05-02 00:11 | 최종수정 2022-05-0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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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이제는 잔류가 최우선이다.

우스망 뎀벨레 이야기다. 뎀벨레는 최근 놀라운 활약을 펼치고 있다. 최근 15경기에서 1골-9도움을 올리고 있다. 도움은 리그 선두다. 2017년 바르셀로나에 입단한 이래 초고의 활약이다. 뎀벨레는 당시 네이마르의 대체자로, 무려 1억4500만유로에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잦은 부상은 물론, 지각 등 경기 외적인 이유로 입방아에 오르던 뎀벨레는 당초만 하더라도 바르셀로나를 떠날 것으로 보였다. 바르셀로나는 엄청난 이적료를 들여 영입한 선수를 공짜로 뺏길 수 없어 재계약을 추진했지만, 쉽지 않아 보였다. 뎀벨레는 리버풀, 맨유, 첼시, 파리생제르맹 등의 러브콜을 받았다.

하지만 최근 들어 기류가 바뀌었다. 1일(한국시각) 스포르트에 따르면 뎀벨레는 바르셀로나 잔류를 위해 요구조건을 대폭 삭감할 의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이 원하는 주급을 낮추고, 뿐만 아니라 다른 구단이 제시한 규모보다 낮은 금액을 수락할 용의까지 있다. 당초만 하더라도 뎀벨레는 6700만파운드의 계약규모를 요구한 바 있다.

뎀벨레는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의 영입으로 팀이 경쟁력을 갖췄다고 평가, 잔류 의사를 전했다.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의 지도력에 대한 만족감도 있었다.

하지만 뎀벨레의 이같은 입장 변화에도 불구하고, 바르셀로나 잔류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바르셀로나가 여전히 재정적으로 어렵기 때문이다. 스포르트는 '바르셀로나가 뎀벨레와의 재계약을 위해 충분한 자금을 보유하고 있는지 여부에 대해 평가 중'이라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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