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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2022시즌 K리그1 경고 부문 1위는 신진호(34·포항 스틸러스)다. 8경기에서 무려 6장의 옐로카드를 받았다. 지난 2월 20일 제주와의 개막전부터 김천전과 전북전까지 세 경기 연속 경고를 받았다. 다행히 지난달 5일 인천전에선 경고없이 버텼지만, 곧바로 이어진 수원전과 울산전에서 나란히 경고 한 장씩 받으며 경고누적(5장)으로 지난 3일 클럽하우스와 경기장 전광판 개보수로 인해 시즌 첫 홈 경기로 열렸던 FC서울전에 결장했다.
무엇보다 신진호는 팀 내 주장이기도 하고, 5월 빡빡한 일정을 견뎌내기 위해선 신진호의 중원 장악력이 필요하다. 포항은 ACL 브레이크가 끝나면 K리그 6경기에다 FA컵 16강(미정)까지 총 7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높다. 특히 K리그에서 만나는 팀들이 대부분 상위권 팀들이라 주전 멤버들이 필요한 상황. 포항은 5월 5일 대구를 시작으로 성남(8일)→서울(15일)→전북(18일)→인천(21일)→대구(29일)와의 대진이 예정돼 있다.
포항은 오는 27일 김해운동장에서 열릴 김해시청축구단과의 FA컵 3라운드를 승리할 경우 다음달 25일 성남-충남아산의 승자와 16강전을 펼치게 된다.
다행인 건 신진호의 백업이 든든하다. 23세 이하 대표 수비형 미드필더 이수빈이 신진호가 경고누적으로 결장했을 때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다만 포항의 올 시즌 스쿼드에서 신진호가 차지하는 비중은 크다. 때문에 신진호는 5월 6경기를 경고없이 잘 버텨내야 하는 이유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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