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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리오넬 메시가 파리생제르맹(PSG) 이적 첫 해 프랑스리그를 제패했다. 하지만 정작 함께 축포를 터트려야 할 팬들은 외면했다.
2011년 카타르의 '오일머니'에 인수된 PSG는 통산 10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생테티엔과 리그1 최다 우승 타이를 기록했다. 2012-2013시즌 이후 무려 8차례나 정상에 섰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메시와 함께 처음으로 팀을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그러나 우승에도 마냥 웃을 수 없었다.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조기 탈락에 뿔난 팬심은 돌아오지 않았다. PSG는 레알 마드리드를 넘지 못했다.
포체티오 감독은 "팬들과의 관계에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지만 나아지길 바란다. 우리는 민주주의에 있고 모든 시위를 수용한다. 다만 우승 타이틀에 대한 존중을 보여줘야 한다"고 아쉬워했다.
미드필더 마르코 베라티도 "이해할 수 없다. 팬들이 레알 마드리드전 패배로 실망한 건 알고 있지만, 어느 시점에선 잊고 넘어가야 한다"고 불쾌해했다.
메시는 물론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도 이같은 상황이 불편했지만 침묵할 수밖에 없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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