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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서른 다섯 살에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의 미친 존재감 때문에 '괴물' 엘링 홀란드(22·도르트문트)가 맨시티로 행선지를 바꿨다.
벤제마는 올 시즌 '커리어 하이'를 찍고 있다. 리그 29경기에 출전, 역대 개인 최다인 25골을 기록 중이다. 또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선 9경기에서 무려 12골을 터트렸다. 이번 시즌 40경기에서 39골을 넣으며 개인 한 시즌 최다골을 경신 중이다. 벤제마의 활약에 홀란드가 주전 경쟁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또 다른 주장이 나왔다. 홀란드가 킬리안 음바페를 품기 전까지 레알 마드리드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는 내용이다. 스페인 최대 스포츠지 '아스' USA판은 홀란드 소식에 정통한 관계자의 말을 빌려 '노르웨이 공격수가 맨시티에 헌신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홀란드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맨시티와 레알 마드리드의 선택에 열려있다. 음바페가 마드리드와 합의하기 전까지 맨시티 이적을 결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홀란드의 바이아웃은 7500만유로(약 1008억원)다. 구단과 에이전트는 구두합의만 했다. 도르트문트는 홀란드의 전 소속팀 잘츠부르크에 이적료 2000만유로를 지불했었다. 그러나 도르트문트는 아버지에게 800만유로, 라이올라 에이전트에게 1500만유로를 지급한 바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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