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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맨유와 리버풀의 '노스웨스턴 더비'는 악명이 높다. 하지만 이 또한 '인간의 영역'이다.
박수 소리는 1분 동안 안필드를 가득 채웠다. 또 리버풀의 상징인 'You´ll Never Walk Alone'를 열창하며 호날두의 아픔을 위로했다. 축구가 줄 수 있는 최대치의 감동이었다.
호날두는 지난해 10월 연인 조지나 로드리게스의 쌍둥이 임신 소식을 전했다. 그러나 19일 출산 중 딸만 빛을 보고, 아들이 세상을 떠났다. 호날두는 SNS를 통해 '부모라면 느낄 수 있는 가장 큰 고통'이라고 비통해 했다.
그러나 현실은 또 냉정했다. 맨유는 리버풀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순연경기에서 0대4로 대패했다. 모하메드 살라가 2골-1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호날두의 공백이 유난히 커 보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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