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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네르바체 회장 간절 "김민재 1년만 더 남아줘"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22-04-20 09:59


김민재.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1년만 더 남아줘."

알리 코차 페네르바체 회장이 유수의 유럽 빅 클럽으로부터 강력한 러브콜을 받고 있는 '괴물 수비수' 김민재(26)에게 잔류 설득에 나설 예정이다.

20일(한국시각) 터키 스포르X는 '코차 회장이 김민재를 조만간 만나 2022~2023시즌 리그 우승 이후 팀을 떠날 것을 설득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토트넘과 에버턴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클럽을 비롯해 나폴리, 라치오 등 이탈리아리그 클럽들의 영입 1순위 수비수로 평가받고 있다.

구단 검증은 끝났다. 지난달 이란과의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경기에서 복수의 유럽 스카우트가 파견됐을 때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고, 지난 11일 페네르바체-갈라타사라이의 '이스탄불 더비'에서 물 샐틈 없는 수비력을 과시하며 방점을 찍었다.

'이스탄불 더비' 이후 김민재를 향한 유럽 구단들의 관심은 폭발적이다. 토트넘은 김민재의 바이아웃 2300만유로(약 307억원)을 제시했다는 소식이 들려오기도.

페네르바체 입장에선 딜레마다. 김민재가 있어야 내년 시즌 리그 우승을 바라볼 수 있는데 김민재의 이적료도 탐난다. 다만 몸값을 좀 더 높게 책정할 수 있음에도 바이아웃의 덫에 걸려있다. 때문에 알리 코차 회장은 김민재에게 한 시즌을 더 잔류시켜 연봉을 올려주면서 바이아웃 등 최초 계약내용을 손보길 원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사실 이적에서 선수의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 이 매체는 '김민재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터키에서 행복하다. 그 요구(코차 회장의 잔류 설득)에 긍정적으로 반응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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