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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렉터'로 변신하는 랑닉 "맨유 리빌딩? 골키퍼 빼고 다 바꿔야해!"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22-04-20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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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골키퍼 빼고 다 바꿔야 해!"

랄프 랑닉 멘유 임시 감독의 선전 포고였다. 맨유는 올 시즌에도 실패했다. 올 여름을 앞두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제이든 산초, 라파엘 바란 등을 영입하며 기대를 높였지만, 또 다시 실패였다. 무관에 그쳤고, 마지막 희망인 유럽챔피언스리그 출전 가능성도 높지 않다. 매경기 기복심한 경기력에 팬들마저 등을 돌렸다.

올 시즌을 끝으로 디렉터로 변신하는 랑닉은 대개조를 강조했다. 랑닉은 19일(한국시각)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리빌딩을 하기 위해서 3~4명의 새로운 선수를 데려오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다. 골키퍼를 제외하고 전 포지션에 보강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중요한 것은 누가 새로운 감독으로 오느냐다. 새로운 감독이 어떤 플레이를 하느냐에 따라 최고의 선수를 찾는 영입 작업을 시작할 수 있다"며 "프로필이 아니라 정말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를 데려오는 것이 중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맨유는 현재 에릭 텐 하흐 아약스 감독의 선임이 유력하다. 이미 구두 합의를 마쳤고, 이주내 영입 발표가 될 것이라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맨유는 이제 본격적인 리빌딩을 시작할 전망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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