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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 동기부여' 호날두 골 옵션도 '특급', 해트트릭으로 13억원 벌었다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22-04-17 17:48


AF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슈퍼스타'들이 즐비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최고 연봉을 받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골 옵션도 특급 수준이었다.

호날두는 16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노리치시티와의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에서 전반에 2골, 후반에 1골을 몰아쳐 개인 통산 60번째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팀의 3대2 승리를 이끌었다.

호날두는 이날 해트트릭으로 올 시즌 맨유에서 34경기에 출전, 21골을 기록했다. 영국 타블로이드지 더 선에 따르면, 호날두는 이번 해트트릭으로 85만파운드(약 13억6000만원)의 보너스를 번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매체는 호날두가 득점을 할 때마다 10만파운드(약 1억6000만원)씩 벌고, 20골을 넘기면 75만파운드(약 12억원)을 받기로 돼 있는 옵션을 공개했다.

이 매체는 '호날두가 30골을 넣을 경우 이미 엄청난 연봉과 함께 득점 보너스로만 275만파운드(약 44억원)를 받게 된다'고 전했다.

호날두는 이미 맨유에서 주급 45만파운드(약 7억2000만원)로 팀 내 최고 연봉을 과시하고 있다.

호날두의 맹활약으로 맨유는 아스널을 제치고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려 5위(15승9무8패·승점 54)에 랭크됐다. 유럽챔피언스리그 본선행 티켓이 걸린 4위 토트넘(승점 57)과도 승점 3점차밖에 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에릭 텐 하흐 아약스 감독이 맨유 지휘봉을 잡게 될 경우 호날두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영국 언론들은 텐 하흐 감독이 추구하는 축구 스타일이 호날두와 상충된다고 분석하고 있다.

랄프 랑닉 맨유 임시 감독은 호날두의 미래에 대해 "그건 나의 결정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호날두의 계약기간은 1년이 더 남았다. 구단 이사회와 새 관리자가 결정해야 할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호날두는 맨유에 차이를 만드는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역대 모든 선수들 중 최고의 득점 능력을 보여준 건 우연이 아니다"고 전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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