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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강등권' 번리, 10년 이끈 션 디쉬 감독 경질 "EPL 잔류 위해 변화 필요"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22-04-16 00:17


AF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10년간 번리FC를 이끌었던 션 디쉬 감독(51)이 경질됐다.

번리는 15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디쉬 감독, 이안 우안 수석코치, 스티브 스톤 1군 코치, 빌리 머서 골키퍼 코치와 결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디쉬 감독은 2012년 10월부터 번리 지휘봉을 잡고 팀이 잉글랜드 최상위리그인 프리미어리그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팀을 탄탄하게 만들었다.

디쉬 감독은 2013~2014시즌 챔피언십(2부 리그) 2위를 차지하면서 번리를 5시즌 만에 프리미어리그에 복귀시켰다. 아쉽게 2014~2015시즌 19위로 곧바로 강등되는 아픔을 겪었지만 2015~2016시즌 챔피언십 1위로 다시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았다. 이후 2016~2017시즌부터 강등당하지 않고 꾸준히 프리미어리그에 잔류시켰다. 특히 2017~2018시즌에는 7위를 차지하기도.

다만 올 시즌 번리는 8경기를 남겨둔 시점에서 4승12무14패(승점 24)를 기록, 18위에 처져있다. 17위 에버턴과의 격차(4점)를 줄이지 못할 경우 다시 챔피언십으로 강등되고 만다.

구단도 '디쉬 감독은 번리에서 9년6개월을 사령탑으로 지내면서 최장기간 프리미어리그 감독이었다. 클럽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감독 중 한 명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앨런 페이스 번리 회장은 "우리는 디쉬 감독과 코칭스태프에게 지난 10년 동안 이룬 성과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를 표하고 싶다. 디쉬 감독은 경기장 안팎에서 선수, 스태프, 서포터스 그리고 더 넓은 축구 공동체의 존경을 받은 공을 세웠다"며 엄지를 세웠다.

그러면서 "이번 시즌 결과는 실망스럽다. (경질은)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다. 8경기를 남겨두고 있지만 팀이 프리미어리그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번리는 오는 17일 웨스트햄 원정에서 마이크 잭슨 23세 이하(U-23) 팀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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