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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김포FC가 6경기 무승에서 탈출했다.
후반 김포의 공세가 이어졌다. 3분 기회를 잡았다. 정의찬이 왼쪽을 돌파하는 과정에서 김명준에 걸려 넘어졌다.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김종석이 키커로 나섰지만, 슈팅은 골대를 맞고 나왔다. 김포는 11분 김종석이 멋진 프리킥을 날렸지만 고동민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12분 김포가 다시 한번 찬스를 만들었다. 2대1 패스를 받은 정의찬이 돌파하는 과정에서 이광진에 걸려 넘어졌다. 김종석이 키커로 나섰고, 이번에는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김포는 13분 체력이 떨어진 손석용 대신 유리치치를 투입했다. 기세가 오른 김포는 17분 정의찬이 골키퍼와 맞서는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은 아쉽게 골대를 넘어갔다. 위기를 넘긴 경남이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20분 박민서가 아크 정면에서 멋진 왼발슛으로 김포 골망을 흔들었다. 박민서의 시즌 첫 골.
30분 경남이 승부수를 띄웠다. 티아고와 료노스케를 넣었다. 료노스케는 이날이 데뷔전이었다. 경남이 결정적 찬스를 잡았다. 프리킥 상황에서 혼전 중 박재환이 강력한 오른발슛을 날렸지만, 슈팅은 골대를 맞고 나왔다. 재차 이어진 헤더는 최봉진의 선방에 막혔다. 김포도 변화를 줬다. 33분 구본상 대신 최재훈을 넣었다. 김포는 34분 김수범의 프리킥을 김태한이 헤더로 돌려놓았지만, 크로스바를 넘었다.
경남은 37분 박민서 대신 이광선을 넣어 높이를 강화했다. 김포에 변수가 생겼다. 박대한이 햄스트링으로 쓰러졌다. 이미 3장의 교체를 한 김포는 추가로 바꾸기 위해서는 22세 카드를 내보내야 했는데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박대한이 그대로 뛰었다. 그 상황에서 김포가 다시 앞서나갔다. 41분 윤민호가 멋진 헤더로 경남의 골망을 흔들었다.
박대한이 뛸 수 없어 사실상 10대11인 상황. 경남의 파상 공세가 이어졌다. 김포는 수비를 두텁게 했다. 김포의 집중력이 빛났다. 경남의 공격을 막아내며 2대1 승리를 거뒀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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