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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월드컵 엔트리가 종전 23명에서 3명 늘어난 26명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지난 1일 카타르 도하에서 진행한 2022년 카타르월드컵 본선 조추첨식에 맞춰 진행된 대표팀 감독 회의에서 선수 등록수 확대에 관해 논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모리야스 감독에 따르면 '엔트리를 26명으로 하여 선수 전원을 벤치에 앉게 하는 방안'에 대해 회의에 참석한 각국 대표팀 감독은 만장 일치로 찬성했다.
지난해 열린 유로2020는 코로나19 여파로 엔트리를 26명까지 확대했으나, 출전 가능 선수를 23명으로 제한했다. 코파아메리카는 28명까지 선수 등록을 인정했다.
이에 발맞춰 국제축구연맹(FIFA) 역시 '26명 엔트리' 카드를 만지작거리는 것으로 보인다.
교체선수의 숫자에 관해서도 종전 3명에서 5명으로 확대되는 방안을 찬성하는 감독들이 압도적이었다고 한다.
엔트리가 확대될 경우,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은 더 폭넓게 선수를 발탁할 수 있다.
선수 입장에서도 월드컵 출전의 길이 더 넓어지는 셈이 된다.
벤투 감독은 지난 7일 파주NFC에서 진행한 미디어 간담회에서 엔트리 관련 질문에 "전체적인 틀은 가지고 있다. 하지만 언제나 문은 열려있다. 엔트리를 제출할 때까지 많은 것을 관찰해야 한다.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다"고 말했다.
카타르월드컵은 오는 11월21일부터 12월18일까지 카타르 5개 도시에서 열린다. 한국은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와 같은 H조에 속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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