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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권' 전남-대전, 부천-이랜드, 초반 분위기 좌우할 '주중 빅뱅'[K2 프리뷰]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22-04-04 16:35 | 최종수정 2022-04-05 06:14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주중에 진행되는 '하나원큐 K리그2 2022' 9라운드.

눈길은 5일로 쏠린다. 4위 전남 드래곤즈와 6위 대전하나시티즌이 오후 7시 광양전용구장에서, 1위 부천FC와 5위 서울이랜드가 오후 7시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격돌한다. 초반 순위싸움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상위권팀들의 맞대결이다. 깜짝 선두를 달리는 부천을 제외하고, 전남, 대전, 이랜드는 초반 승격후보로 거론됐던 팀들이다.

전남과 대전은 작년 승격 준플레이오프에서 만났다. 0대0 무승부로, 정규리그 상위 순위팀에게 어드밴티지를 주는 규정으로 대전이 플레이오프에 나섰다. 두 팀 모두 상승세다. 개막 후 2연패에 빠졌던 전남은 최근 6경기서 3승3무로 무패를 달리고 있다. 무승부가 다소 많기는 하지만 지지 않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특히 최근 두 경기, 안산 그리너스전(1대1 무)과 이랜드전(1대1 무)은 선실점 후 따라붙어 승점을 챙겼다.

대전도 최근 3경기에서 2승1패를 기록 중이다. 득점포가 터지지 않아 고생했던 대전은 레안드로, 마사, 두 외국인 공격수의 골결정력이 살아나며, 최근 3경기서 7골을 폭발시켰다. 마사는 8라운드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양 팀은 지난해 레트로데이를 공동 주최하는 등 경기장 밖에서 활발한 홍보 마케팅 활동을 공유하고 있다. 하지만 승부는 승부다. 이번 경기에 승리해야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어 승점 3점을 노린다는 각오다.

부천은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광주FC, 안양FC의 추격 속에서도 지난 라운드 대전을 2대1로 잡고 선두를 지켰다. 개막 전 관계자들로부터 다크호스로 꼽혔던 부천은 탄탄한 수비와 빠른 역습으로 초반 판세를 주도하고 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이랜드는 최근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5경기에서 4무1패를 기록 중이다. 지지 않고 있지만, 잡을 경기를 놓치고 있다. 최근 3경기에서 단 1골만을 기록할 정도로 득점력이 아쉬운 상황이다.

지난 시즌에는 이랜드가 2승1무1패로 상대 전적에서 앞섰다. 하지만 이번 시즌 부천의 흐름이 워낙 좋아 다른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특히 부천은 올해 홈에서 4승1무로 극강의 모습을 보였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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