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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설기현 감독 "두 경기 연속 퇴장, 더 조심해야 한다"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22-04-03 15:42



[밀양=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두 경기 퇴장, 더 조심해야 한다."

설기현 경남FC 감독의 아쉬움이었다. 경남은 3일 밀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2' 8라운드에서 후반 43분 허 율에게 역전골을 내주며 1대2로 패했다. 경남은 선제골을 넣었지만 퇴장으로 무너지며 또 다시 패했다. 경남은 최근 4경기(1무3패)에서 승리하지 못하는 부진 속 7위에 머물렀다. 설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최선을 다했지만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 아쉽다. 수요일 경기가 있다. 분위기를 변화시키는 상황을 만들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설 감독은 "전반은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우리가 생각한대로 플레이하지는 못했다. 여러 상황을 고려해 공격수들을 가운데 두고 많이 뛰게 하려 했다. 상대 크로스를 감안해, 수비를 단단하게 하려 했다. 뒤에 안정적으로 하면서 기회를 만들려고 했는데 잘 안됐다"고 했다. 후반 흐름이 바뀐 후 밀린 것에 대해서는 "상대는 만회하기 위해 나온다. 이를 잘 활용하면 스코어를 벌릴 수 있었는데, 에르난데스의 찬스를 놓친게 아쉬웠다. 티아고가 이 상황을 잘 살리지 못했다. 몸이 괜찮았더라면 더 좋은 상황을 만들 수 있었는데 그걸 잘 살리지 못했다"고 했다.

두 경기 연속 퇴장이 나온 것에 대해서는 "더 조심했어야 하는데 결과에 영향이 나온 것은 안좋은 것 같다. 더 조심해야 한다. 깊이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어 "티아고는 한국 상황을 설명해줘야 할 것 같다. 불필요하게 해서 결과에 영향을 주면 안된다. 자세나 스타일 모두 K리그를 모르기 때문에 적응을 위해서는 대화를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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