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광주FC가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경남은 26분 이준재를 빼고 티아고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37분 결실을 맺었다. 에르난데스의 스루패스를 받은 티아고가 골키퍼와 맞섰고, 제치는 과정에서 골키퍼에 맞고 나온 볼을 재차 잡는 과정에서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티아고가 키커로 나서 성공시켰다. K리그 데뷔골이었다.
광주는 41분 프리킥 상황에서 흐른 볼을 이순민의 회심의 발리슛으로 연결했지만 고동민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걸렸다.
광주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8분 고동민 골키퍼가 펀칭한 볼을 이순민이 잡아 강력한 오른발슛으로 경남 골망을 흔들었다. 직전 과정에서 파울 상황이라고 항의하던 티아고는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후반 26분 광주는 정종훈을, 경남은 이지승을 투입하며 각각 공, 수를 강화했다.
광주가 결국 승부를 뒤집었다. 43분 이으뜸이 왼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허 율이 헤더로 마무리했다. 경남은 남은 시간 총력을 다했지만, 숫적 열세 속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결국 승부는 광주의 2대1 승리로 끝이 났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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