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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아직도 후회하는 전술적 실패 중 하나는 바로 2011 챔피언스리그 결승 박지성이었다.
미러는 '퍼거슨이 26년 동안 맨유를 지휘하며 이룩한 화려한 커리어를 봤을 때 그에게 남은 후회 중 하나는 박지성에게 집중됐음을 알 수 있다'고 짚었다.
미러는 '박지성은 2005년부터 2012년까지 올드트래포드에서 빛나는 7시즌을 보냈다. 2008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메이저대회 8회 우승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퍼거슨이 후회하는 부분은 박지성의 포지션이다. 박지성은 왼쪽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퍼거슨은 "후반전에 박지성을 메시에게 붙였어야 했다. 그게 실수였다. 10분 만에 깨달았다. 메시에게 박지성 전담마크를 붙였다면 우리가 이겼을 것이다. 정말 그렇게 생각한다"라 말했다.
퍼거슨은 "메시가 두 골에 관여했다. 훌륭한 선수다. 하지만 박지성이었다면 이를 무효화 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퍼거슨은 "우리가 전반 막판에 균형을 맞췄다. 나는 바르셀로나가 게임을 이제 다르게 운영할 것으로 예측했다"며 박지성을 옮기지 않은 이유에 대해 떠올렸다.
당시 맨유는 전반 27분 선제골을 허용했다. 34분 루니가 동점을 만들고 전반을 마쳤다. 후반 9분과 24분에 연속 실점하며 무너졌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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