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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김상식 전북 현대 감독은 올 시즌 판도를 "5강-7중"으로 예상했다.
사실 징크스는 해당팀에게는 죽을 맛이지만, 3자 입장에서 보면 어느 정도 승부를 예측 할 수 있는 중요한 근거이기도 했다. 단순히 운만이 아닌, 팀과의 상성, 전력, 흐름, 분위기 등을 종합한 결과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쉽게 깨지지 않는다. 하지만 그런 징크스가 시즌 개막 라운드부터 다 깨졌다. 그만큼 올 시즌 각 팀 전력에 변수가 많다는 이야기다. 그래서 더욱 복잡한 흐름을 예고 하고 있다. 개막전에서 웃지 못하던 인천과 서울은 이번 승리로 슬로스타터 이미지를 끊고 초반부터 순항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김천도 유독 약했던 울산을 상대로, 한 명이 퇴장 당한 상황에서 무승부를 챙기며 다크호스다운 면모를 과시했고, 포항 역시 '우승후보' 제주를 만나 징크스를 깨는 승리를 챙기며 만만치 않은 팀임을 알렸다.
올 시즌 K리그는 초반부터 예측을 불허하고 있다. 그래서 팬들 입장에서는 더욱 흥미로운 시즌이 될 것 같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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