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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최근 10년 사이 경험하지 못한 막다른 위기에 내몰렸다.
팀은 총체적인 난국이다. 수비라인의 불안정은 설명이 필요없다. 든든하게 안방을 지켰던 골키퍼 요리스까지 흔들리고 있다. 스리톱도 마찬가지다. 확실한 해결사가 없다.
전술적으로도 스리백은 신통치 않다. 10일 사우스햄턴전에서 2대3으로 역전패하며 한계를 드러냈지만, 13일 울버햄턴전에도 고수했다. 전반 초반 0-2로 끌려가자 전반 28분 세세뇽을 교체한 후 포백으로 전환했지만 반전에 실패했다.
콘테 감독도 뚜렷한 묘책이 없다. 그는 2009년 11월 아탈란타 사령탑 시절 3연패를 기록한 이후 무려 12년3개월 만에 불명예의 늪에 빠졌다. 콘테 감독은 2017년 첼시 지휘봉을 잡은 첫 시즌 EPL에서 우승했다. 유벤투스와 인터 밀란에서도 각각 세 차례, 한 차례 우승을 이끈 명장이지만 토트넘에선 통하지 않고 있다.
콘테 감독은 "홈에서 2경기 연속 패하고 첼시와의 이전 경기에서 졌다면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 싸우고 싶은 것은 불가능하다"며 "머나먼 길이 우리 앞에 있다"고 낙담하고 있다. '더선'은 '콘테는 아웃을 원하는 감독처럼 말하고 있다. 콘테가 걸어 나가면, 다음 감독은 누가될까'라고 꼬집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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