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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전설적인 스트라이커 웨인 루니가 최고의 파트너 1명을 꼽았다.
더 선은 '루니는 호날두, 루드 반 니스텔루이, 로빈 반 페르시 등과 무서운 공격력을 과시했다. 그러나 루니에게는 다른 특별한 누군가가 있었다'고 궁금증을 유발했다.
바로 카를로스 테베즈였다. 테베즈와 루니는 2007~2008시즌, 2008~2009시즌 프리미어리그 2연패를 합작했다. 2008년 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포함해 2시즌 동안 메이저 트로피 6개를 휩쓸었다.
루니는 "나는 우리 조합을 사랑했다. 나는 보통 루이 사하, 반 니스텔루이, 반 페르시와 나가면 10번 역할을 했다. 이들이 9번이었다. 테베즈와 함께라면 우리는 로테이션이 가능했다. 내가 9번을 봐도 됐고 테베즈가 9번이라면 내가 10번을 맡았다"고 회상했다.
이어서 "공을 빼앗기면 우리는 되찾으려는 두 마리의 황소와 같았다. 스트라이커 파트너로서 테베즈는 내가 가장 즐겁게 플레이했던 선수였다"고 추억했다.
루니와 테베즈의 인연은 짧게 끝났다. 2009년 여름, 테베즈가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다.
루니는 "테베즈가 맨시티에 갔을 때 그가 얼마나 훌륭한 선수인지 모두가 봤다. 나는 황폐해졌다"며 입맛을 다셨다.
테베즈는 2009년부터 2013년까지 맨시티에서 활약했다. 2010~2011시즌 맨시티도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세웠다. 이 시즌에는 무려 20골을 폭발했다. 프리미어리그 통산 202경기 84골 3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후 유벤투스와 상하이 선화 등을 거쳐 고향 아르헨티나의 보카주니어스로 돌아갔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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