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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짧지만 매우 의미 깊은 '코리안 더비'였다.
반면, 브루노 라즈 울버햄턴 감독은 황희찬을 벤치에 대기시켰다. 황희찬은 지난해 12월 16일 브라이턴과의 원정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입고 재활에 몰두했다. 그는 앞서 11일 열린 아스널과의 EPL 홈경기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복귀를 예고했다. 투입 시기를 고민하던 라즈 감독은 후반 36분 교체 사인을 냈다. 황희찬은 대니얼 포덴스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두 달 만의 복귀였다.
이로써 손흥민과 황희찬의 '코리안 더비'가 완성됐다. 올해 첫 '코리안 더비'다. 무엇보다 두 선수가 EPL 경기에서 처음으로 마주했다. 둘은 지난해 9월 카라바오컵 32강전에서 '코리안 더비'를 펼친 바 있다. 당시 경기에서는 승부차기 끝 손흥민의 토트넘이 승리했다. 이번에는 반대였다. 황희찬의 울버햄턴이 2대0으로 승리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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