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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체티노, 메시 사용법 몰라" 맹비난

한동훈 기자

기사입력 2022-02-13 18:23 | 최종수정 2022-02-13 19:04


리오넬 메시(왼쪽),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오른쪽).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한 프랑스 축구 해설가가 파리생제르맹(PSG)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비판했다. 리오넬 메시 사용법을 이해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영국 '미러'는 13일(한국시각) '포체티노는 PSG의 슈퍼스타 메시를 활용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프랑스에서 비판을 받아왔다'고 밝혔다.

미러에 따르면 해설가 피에르 메네스는 "포체티노가 릴과 경기 후 메시 포지션을 이해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전혀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PSG는 이전 라운드 릴전을 5대1로 대승했다. 12일 렌스전은 1대0으로 간신히 이겼다. 메시는 릴전에 센터 포워드로 뛰었던 반면 렌스와 경기에는 좌우로 많이 이동했다. 미러는 'PSG와 메시의 경기력이 또다시 실망스러웠다'고 비판했다.

메네스는 메시가 능력을 발휘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경기가 안 풀렸다고 진단했다.

메네스는 "포체티노는 메시를 때로는 오른쪽, 때로는 왼쪽, 때로는 중앙에서 뛰게 했다. 본질적으로 더 이상 경기를 지배할 피지컬이 없는 위치다. 메시의 나이와 골 결정력을 생각한다면 골문 앞에 두는 편이 PSG에 훨씬 유용할 것"이라 충고했다.

앞서 PSG의 젊은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도 이와 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음바페는 릴전 승리 후 "내가 감독은 아니지만 메시가 중앙에 있는 편이 낫지 않는가?"라 반문했다.


음바페는 "메시는 공을 잡고 플레이해야 하는 선수다. 나는 어디든 괜찮다. 중앙에서 우측으로, 또는 왼쪽도 좋다. 움직임에 자유가 있다"며 메시를 중심으로 포지션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메시와 포체티노는 시즌 초반부터 불협화음을 노출하고 있다.

메시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FC 바르셀로나에서 PSG로 깜짝 이적했다. 하지만 리그1 15경기에서 단 2골 뿐이다. 메시와 메시 가족이 파리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 포체티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차기 감독으로 노리고 있어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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