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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핫스퍼 손흥민이 패배 후 강도 높은 어조로 실망감을 나타냈다. 동료들에게 경각심을 깨우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이브닝스탠다드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손흥민은 경기 후 "솔직히 정말 실망했다"고 말했다.
이날 사우스햄튼전은 4위 탈환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는 중요한 일전이었다.
1-1로 맞선 후반 25분, 손흥민이 리드를 잡는 결정적인 골을 터뜨렸다. 토트넘이 4위에 성큼 다가서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토트넘은 마지막 10분을 버티지 못했다. 후반 35분과 37분 연속 실점하며 무너졌다. 토트넘은 승점 추가에 실패, 오히려 맨유와 멀어졌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분발을 촉구했다.
손흥민은 "홈에서 플레이할 때 사우스햄튼은 더 강하게 밀고 공격적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우리는 전반전에 고전했지만 득점 기회가 있었다. 후반에 더 압박을 가했고 우리가 경기를 끝냈어야 했다. 실망스러운 결과다"라 입맛을 다셨다.
승점 0점은 너무나도 아쉬운 결과다. 손흥민은 "우리는 다른 팀을 바라보지 않는다. 가능한 한 높은 점수를 받고 싶다"며 순위 경쟁하는 팀을 신경쓸 필요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도 "경기에 지면 선수들이 책임을 져야 한다. 우리는 일요일에 우리가 있어야 할 곳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토트넘은 오는 21일 새벽 2시 30분, 리그 선두 맨체스터 시티와 격돌한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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