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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득점만큼 빛난 크로스였다.
황의조는 조규성과 함께 투톱으로 나섰다. 최근 대표팀 경기에서 다소 고립되는 모습을 보였던 황의조는 조규성의 활발한 움직임 속 공간을 확보하며 위협적인 움직임을 연신 이어갔다. 전반 14분 헤더로 감각을 예열한 황의조는 득점이 터지지 않아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던 전반 추가시간 도우미로 변신했다.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조규성이 뛰어들며 마무리했다. 전문 윙어 못지 않은 환상적인 크로스였다.
비록 득점은 없었다. 후반 34분 중앙에서 절묘한 연결 후 권창훈(김천상무)이 밀어준 볼을 잡아 회심의 오른발슛을 날렸지만 골키퍼에 막힌 것이 아쉬웠다. 하지만 황의조는 최전방에서 날카로운 움직임을 펼치며 손흥민이 빠진 공격진의 중심 역할을 톡톡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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