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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실망이다.저런 선수가 5500만파운드(약 894억원)짜리라니…'
우여곡절 끝의 데뷔전이었다. 원래 토레스는 지난해 12월 28일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바르셀로나와 계약했다. 바르셀로나가 재정적으로 압박받는 상황에서도 무려 5500만 파운드를 지출했다. 하지만 토레스는 곧바로 바르셀로나에서 뛸 수 없었다. 라리가 자체의 연봉 상한선 제한을 두는 '재정적 페이플레이' 규정에 걸렸기 때문이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코치뉴를 아스톤 빌라로 임대이적시키고, 사무엘 움티티의 연봉을 삭감하면서 토레스를 등록할 수 잇었다. 지난 11일에야 겨우 등번호 19번을 받고 등록했다.
토레스는 등록 이후 이틀만에 데뷔전을 치렀다. 그런데 데뷔전이 하필 팬들의 관심이 가장 뜨거운 '엘 클라시코'였다. 게다가 경기력도 좋지 못했다. 토레스는 불과 45분만 뛰고 페드리로 교체됐는데, 그라운드에 있는 동안 슈팅을 한 번도 날리지 못했다. 이런 모습에 팬들이 폭발했다. 심지어 바르셀로나는 2대3으로 패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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