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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남들이 부러워하는 화려한 스쿼드를 보유했다고 고민이 없는 건 아니다. '레알 김천'으로 불리는 김천 상무의 고민은 크게 두 가지, 주축 선수들의 대거 국가대표 발탁과 날개 자원의 아쉬움이다.
스쿼드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불균형이 눈에 띈다. 이번에 합류한 신병은 미드필더 권창훈 이영재, 측면 수비수 강윤성, 전방 공격수 김지현 등 4명이다. 권창훈 이영재의 가세로 고승범 권혁규 최준혁 정현철 등이 있는 중원 뎁스는 크게 늘었다. 센터백에도 정승현 박지수를 비롯해 하창래 송주훈 등이 버틴다. 고민은 측면이다. 안태현(현 제주) 정재희 심상민 김용환(이상 포항) 등이 줄줄이 전역한 뒤로 측면 무게감이 부쩍 떨어진 상태다. 김 감독은 측면의 약점을 상쇄하고자 스리백 카드를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새로운 전술을 팀에 입히려면 손발을 맞출 시간이 필요한 건 너무 당연하다.
김천이 빅클럽을 위협하는 팀이 되려면 결국은 시즌 초반을 얼마나 슬기롭게 보내느냐가 중요해 보인다. 김천은 10일부터 내달 16일까지 부산 기장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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