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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랄프 랑닉 감독에게 임시 지휘봉을 맡긴 맨유가 또 출렁거리고 있다.
그린우드 대신 페르난데스, 산초를 빼고 래시포드를 투입했지만 교체 카드는 신통치 않았다. 정작 수술했어야 할 선수는 호날두인데, 엉뚱한 곳을 도려내 화를 키웠다는 것이 현지의 불만이다. 결국 호날두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맨유의 희망은 없다는 해석이다.
영국의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6일(현지시각)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이 호날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랑닉 감독에게 보여줬다'고 보도했다.
감독은 물론 동료들로부터 지지를 잃은 루카쿠는 벼랑 끝으로 내몰렸고, '백기투항'으로 일단락됐다. 루카쿠는 이날 토트넘과의 리그컵 4강 1차전에 복귀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2대0 승리에 일조했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호날두와 루카쿠 케이스와는 다르지만 랑닉 감독은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는 것을 명확히 보여줘야 한다. 이를 해결하지 못할 경우 더 큰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즉, 호날두라도 부진할 경우 과감하게 엔트리에서 제외해야 랑닉 감독의 지휘체계가 제대로 설 수 있다는 이야기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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