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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수원 삼성이 덴마크리그 득점왕을 품었다. 2022년 외국인 스쿼드 개편의 신호탄을 쐈다.
그의 잠재력은 덴마크 리그에서 입증됐다. 그로닝은 덴마크 올보르 유스 출신으로 2019~2020시즌 덴마크 2부리그 스키브IK에서 14골로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했다. 이후 비보르FF로 이적해 활약했다. 비보르 이적 첫 해인 2020~2021시즌 덴마크 2부리그에서 23골(30경기)로 득점왕에 올랐다. 비보르의 1부 리그 승격에 앞장섰다. 올 시즌 덴마크 1부 리그에서도 17경기에서 6골을 넣는 등 활약을 펼쳤다. 그는 최근 3시즌동안 78경기에서 43골-13도움을 기록하며 차세대 스트라이커로 각광받고 있다.
수원은 그로닝을 통해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턴다는 계획이다. 수원은 지난 시즌 외국인 공격수들의 활약에서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야심차게 영입했던 이탈리아 출신 니콜라오는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그는 K리그 17경기에서 단 한 골에 그쳤다. 안토니스(호주)는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웨스턴 시드니로 이적했다.
한편, 기대를 한 몸에 받는 그로닝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빅클럽 수원삼성과 계약을 맺어 행복하고 영광스럽다. 덴마크를 떠나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돼 기대되고 설렌다. 하루빨리 수원의 팬들을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6일 입국한 그로닝은 자가격리와 메디컬테스트를 거쳐 정식 계약을 맺은 후 제주 전지훈련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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