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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울산 현대가 도망간 전북 현대를 추격했다. FC서울을 안방에서 바코의 결승골로 제압한 울산(승점 17)은 다시 선두 전북 현대(승점 20)와의 승점차를 3점으로 좁혔다.
울산의 위력적인 공격을 막아내기 급급한 서울이 선제골을 가져갔다. 전반 13분, 서울은 정한민의 첫번째 슈팅으로 울산 골망을 흔들었다.
울산은 실점 후에도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울산의 공격 전개가 매끄러워 슈팅 찬스를 잘 만들었다. 그런데 바코와 김지현의 슈팅이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바코의 오른발 슈팅은 골대를 살짝 빗겨나갔고, 김지현의 헤딩슛은 양한빈의 정면으로 향했다.
서울 박진섭 감독은 후반 시작부터 나상호 김진야 교체 카드를 썼다. 승부수를 먼저 던졌다.
후반전 흐름도 전반과 똑같았다. 울산이 계속 두들겼고, 서울은 수비 후 역습으로 맞섰다. 울산은 매끄러운 공격 전개로 수많은 골찬스를 만들었다. 바코는 울산팬들의 애간장을 태웠다. 그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 막혔고, 골대를 때리기도 했다.
서울과 울산은 후반 20분 각각 미드필더 기성용과 공격수 힌터제어를 조커로 투입했다.
전반 처럼 서울이 후반 28분 역습으로 나상호가 달아나는 추가골을 넣었지만 VAR(비디오판독) 후 취소됐다. 골장면 앞선 전개 과정에서 서울 선수가 반칙으로 공을 빼앗았기 때문이다.
울산은 후반 31분 마침내 바코가 K리그 첫골을 터트렸다. 바코는 1골-1도움. 개인기를 이용해 돌파한 후 왼발슛으로 골문을 열었다. 울산은 후반 44분 이동준이 쐐기골(시즌 4호)을 박았다. 서울은 막판 팔로세비치가 한골을 따라붙었다.
울산=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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