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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서울 이랜드가 2021시즌 초반 돌풍의 주인공이다. 2부 5경기에서 3승2무(승점 11)로 유일한 무패행진 중이다. 무엇보다 12득점-1실점으로 수치상 거의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정정용 감독의 2년차 이랜드 축구가 비록 초반이지만 공수에서 견고함을 더하고 있는 건 분명한 사실이다. 전문가들은 "이랜드의 경기력이 돋보인다. 그렇지만 우승 후보로 꼽혔던 김천상무, 경남이 지금은 부진하지만 언젠가는 올라올 것이다"고 전망했다.
5경기 중 3차례 2골 이상의 다득점을 기록했다. 공격의 핵 레안드로가 물꼬를 잘 터주고, 바네가스, 2선의 고재현 바비오 장윤호가 빈 공간을 파고 들고 있다. 아르헨티나 출신 새 외국인 선수 베네가스는 아직 100% 적응 상태는 아니지만 정 감독의 지시를 잘 따르고 있다.
정정용 감독은 올해로 서울 이랜드 사령탑 2년차다. 지난해 야심차게 도전했지만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시즌 막판 중요한 몇 경기에서 고비를 넘지 못했다. 그는 올해 꼭 성적을 내야 한다는 굳은 각오를 다졌다고 한다. 계약 기간이 2022년까지지만 2년차 때 승부를 보겠다고 했다. 이랜드 구단은 그런 정 감독을 전폭 지원하고 있다. 시설 인프라는 물론이고 선수 구성 등을 정 감독 중심으로 거의 다 맞춰주었다. 정 감독을 보좌하는 코칭스태프, 프런트들도 거의 바꾸지 않았다. 주축 선수들도 잘 지켰고, 대구에서 영입한 수비형 미드필더 김선민이 그라운드에서 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다.
반면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군팀 김천 상무(승점 5)와 경남FC(승점 4)는 부진하다. 그렇지만 선수 스쿼드가 좋은 김천과 경남이 치고 올라올 가능성이 높다. 한 전문가는 "아직 이 흐름이 시즌 중후반까지 계속 될 가능성은 낮다. 이랜드도 한두 차례 고비가 올 것이고, 결국 김천과 경남이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올 것이다"고 예상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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