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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어머니를 잃고 슬픔에 잠긴 루카스 토레이라가 아스널 구단에 눈물로 보카주니어스행을 요청했다.
토레이라는 2일(한국시각) 모친상 직후 아르헨티나 ESPN 풋볼클럽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이 상황을 이해하려 노력해야만 한다. 말로 표현하기 힘든 상황이지만 시간이 흐르면 이 고통과 함께 살아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눈물을 쏟았다.
"어머니는 53세에 코로나로 돌아가셨다. 프라이 벤토스 지역에 코로나가 창궐했고 11일간 투병하시다가 월요일 아침 별세 소식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나는 구단에 휴가를 요청했고, 시메오네 감독은 모든 것을 이해한다며 일주일 휴가를 주셨다. 휴가를 좀더 요청할 생각이다. 아마도 일요일쯤 팀에 복귀할 것같다. 어쨌든 나는 할 일을 해야 하고 삶은 또 계속돼야만 한다"고 했다.
이어 토레이라는 "곧 모든 상황이 정리됐으면 한다. 나는 일단 팀에 돌아가서 아틀레티코 마드에 집중할 것이다. 지지해준 우리 팀 동료들이 자랑스럽고 감사하다. 마음이 너무나 아프지만 나는 그곳에 가야만 한다. 아직 리그가 한달 반 남았다. 라리가 우승으로 마무리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토레이라는 아직 아스널과 1년 계약이 남아 있는 상황이지만 남은 기간 보카주니어스로의 1년 임대를 요청할 계획이다. "아스널은 내게 상처를 줬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선 충분한 시간을 뛰지 못하고 있다. 나는 이제 보카주니어스에서 뛰길 원한다. 마음의 결정을 내렸다. 내 가족들을 위해 축구를 하고 싶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우루과이 국대 동료 에딘손 카바니 역시 올 여름 맨유와의 계약 만료 후 보카 이적설이 유력하게 대두되고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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