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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부산 아이파크가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양 팀은 치열한 공방을 펼쳤다. 포문은 대전이 열었다. 전반 8분 이호인의 중거리 슈팅은 골키퍼 정면을 향했다. 부산도 반격에 나섰다. 10분 코너킥 상황에서 흐른 볼을 박종우가 발리슛으로 연결했지만 떴다. 12분 대전은 이규로가 오버래핑 후 멋진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16분에는 부산의 박종우가 멋진 프리킥을 때렸지만 살짝 빗나갔다. 흐름을 탄 부산이 선제골을 넣었다. 17분 최 준이 오른쪽에서 강하게 연결한 볼을 가운데 있던 안병준이 살짝 내줬고, 박정인이 뛰어들며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대전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을 내준 대전은 이후 공세에 나섰다. 24분에는 이규로의 크로스를 김승섭이 머리로 밀어넣었지만 골키퍼 정면이었다. 대전은 짜임새 있는 플레이로 기회를 만들었지만, 마무리까지는 이어지지 못했다. 웅크리고 있던 부산이 추가골을 넣었다. 32분 드로젝이 오른쪽서 올려준 코너킥을 발렌티노스가 멋진 헤더로 대전 골네트를 갈랐다.
후반 들어 대전이 더욱 공격적으로 나섰다. 에디뉴를 중심으로 박인혁 김승섭이 계속해서 부산 수비를 공략했다. 대전이 변화를 줬다. 10분 부진한 이현식 대신 박진섭을 넣었다. 17분에는 김승섭을 빼고 신상은을 넣었다. 부산도 변화를 택했다. 박정인을 빼고 이상헌이 들어갔다. 대전은 측면까지는 잘 갔지만 가운데서 슈팅을 연결하지는 못했다. 어쩌다 때린 슈팅은 상대의 육탄수비에 막혔다. 박진섭과 박인혁이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부산은 역습으로 반격했다. 대전은 31분 이호인을 제외하고 바이오를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하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대전은 경기 종료 직전 바이오의 단독찬스가 안준수 골키퍼의 선방에 막힌데 이어 신상은 슈팅 마저 골대 앞에서 상대 수비에 막힌 것이 아쉬웠다. 부산은 남은 시간 대전 공격을 막으며 시즌 첫 승을 챙겼다.
대전=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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