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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는 케빈 데브라위너의 공백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맨시티는 데브라위너 없이 최대 10경기, 24일 FA컵 4라운드 이후 최대 6주간 살인 일정을 버텨야 한다. 2월 25일 묀헨글라드바흐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포함해 리버풀, 맨유전 등 중요한 승부처, 라이벌전이 줄줄이 이어진다. FA컵 32강전은 물론 웨스트브롬위치(1월27일), 셰필드(1월31일), 번리(2월4일), 리버풀(2월8일), 토트넘(2월14일), 아스널(2월22일), 웨스트햄(2월27일), 맨유전(3월7일)까지도 못뛸 가능성이 있다.
맨시티(승점 38)는 현재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맨유(승점 40)에 승점 2점 뒤진 리그 2위다. 3위 레스터시티와는 승점이 같다. 4위 리버풀(승점 34)과는 승점 4점 차다. 에이스의 부재속 리그, FA컵, 유럽챔피언스리그 경기가 쏟아지는 시기, 최대 6주간 '이 대신 잇몸'으로 버티며 타이틀 도전에 나서야 한다.
그러나 이후 이어질 리버풀, 토트넘, 아스널 등 톱4급 강호들과의 맞대결이 문제다. 강력한 공격력을 갖춘 라이벌 팀들을 상대로 더 조심스럽게 중원을 운영해야 한다. 아스널전까지는 데브라위너가 돌아오기를 바라고 있지만 지금으로서는 모든 것이 불확실하다. 데일리스타는 '데브라위너가 이 3경기에 모두 결장할 경우 페르난지뉴가 로드리, 귄도간과 함께 안정적인 중원을 구축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웨스트브롬위치, 셰필드, 번리전에선 진첸코나 필 포든 역시 데브라위너를 대체할 옵션이 될 수 있다.
맨시티의 바람은 데브라위너가 폭풍 재활을 통해 2~3주만에 복귀하는 것이다. 그러나 과르디올라 감독은 최대 6주까지의 플랜도 충분히 준비해야할 상황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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